"Table of Photo_chef"s 이야기 머무는 곳

글 한 조각 그리고

그림 한 모금

I am ARThur.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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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은
극한의 고통보다, 그 고통의 두려움보다
더 힘든 것임을 나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까지의
일년의 날들이
내게는 마치 행복같았지만,

당신을 지우기까지
천년의 날들이
내게 고통으로 나를 죄어올 현실이 두려움을 인정합니다

일년의 사랑을 천년의 고통으로 지운다해도
온전히 잊혀지지 아니할 그대 향한 나의 기억은

차라리,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아이처럼
일 순간의 사랑에 대한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밤새 흘린 눈물이 마르기까지,
얼마만에 흘려본 눈물인지 기억조차 할 수 없을만큼
저 멀리 희미해진 기억의 과거인것 같아
오래오래 이 눈물을 기억해 두고 싶습니다

이 눈물이 마르기전에...
그대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