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Photo_chef"s 이야기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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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도 기다린 듯 하다.

2017년 내 첫 번째 목표로 삼았던 개명신고.

 

법원에 가서 개명신청서를 작성 (2017년 새해 첫 날)하고, 제출한지 5개월 여만에 결과통지문을 받았다.

나는 경기도민으로, 경기도의 관할 영역 및 인구수가 워낙 많아서 4-5개월 걸릴거란 건 신청서 제출 당시 들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좀 지루했던 건 사실이다.

중간에 보정명령도 1회 있었고...

 

이제, 개명 결정문을 들고 하나하나씩 새로운 이름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바꿔야 할 것들이 참 많다.

그래서 나는 신고 후 할 일을 정리하며 하나 둘 씩 날짜별, 시간대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결정문을 들고 구청에 가야 하는데, 이 놈의 귀차니즘.

나는 인터넷으로 법원 결정문으로 개명신고 접수를 했다.

 

2017년 6월 12일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회사에서 인터넷으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1.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접속

   2. 개명신고 메뉴 클릭

   3. 정보 입력 (여기서 입력하는 정보는 개명결정문에 써 있는 각 종 정보들을 입력)

       * 아래 스크린샷 참조

   4. 완료

   5. 신고 정보가 등록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2017년 6월 14일 (수요일)

이틀이 걸렸다. 대법원으로부터 E-Mail과 SMS문자가 도착했다. 물론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수신동의를 해야만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다.

   1. 개명 신고 결과 통지 도달  

   2. 아래 스크린샷에서처럼, 신고하신 사건이 처리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은 좀 바쁘니까 내일이나 모레부터 발품 좀 팔아야겠다.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일단 이름바뀐게 궁금해서 민원 24에 접속했다. 접속 후 과거의 이름으로 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주민등록초본을 출력해봤다. ㅋㅋ

오~ 첫 번째 줄에~ 개명에 의거 성명정정 딱 보인다 ㅎㅎ

주민센터랑 방문해야 할 곳이 많은데, 오늘 바쁘다. 힝~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여야겠다.!!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1.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준비물 : 사진 1매, 구. 주민등록증, 변경할 인감도장

 

   아침에 일어나자마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주민등록초본을 민원24에서 미리 1부 출력해서 가져갔는데, 보여달라고 하지도 않았다.

   개명된 이름을 물었고, 주민등록증을 반납하고, 사진 1장을 제출했다.

   A4용지에 사진이 첨부된 임시신분증이 출력되어 나왔다. 새로운 주민등록증 발급까지 최대 3주 걸릴 수 있단다.

   그리고, 바뀐 새 이름에 맞추어 인감도 새로 등록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과 개인인감 변경등록하는데 아무런 비용도 발생하지 않았음.

   소요시간도 10여분 남짓.ㅋ 우와 빨리 끝났다.

 

 

 

2. 자동차 면허증 재발급 신청

 

   준비물 : 구. 면허증, 임시신분증

 

   나의 준비성은 역시나 떨어지네 ㅠㅠ

   면허증도 안챙겼어 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허증은 분실처리 후 재발급 받으면 된단다. 아싸~

   면허증을 반납하면 임시신분증이 필요없지만, 난 분실처리로 진행해야 하니까 임시신분증을 보여줘야만 했다.

   개명 후 재발급이나, 분실 후 재발급이나 발급 비용이 동일하게 발생한다. 발생비용은 7,500원.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였다. 사진은 기존 꺼 그대로 써도 된대서 굳이 사진 제출을 하지는 않음. ㅋ

   사진 변경을 원한다면 제출을 꼭 해야 할 것이고...

   10여분만에 면허증이 발급되어 나왔다. ㅋ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1. 여권 재발급 신청

 

   준비물 : 사진 1매, 구, 여권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하러 시청을 방문했다.

   영문명 때문에 좀 애를 먹은 거 빼고는 절차가 꽤나 수월했다.

   꼭, 로마자 한글이름 표기법 (문화관광부 고시 제2000-8호 제3장)의 기준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단!!!!! 중요 포인트!!!!

   영어를 읽었을 때, 명확하게 한글 이름으로 읽히기만 하면 된다.

   아섭 이라는 이름을 영문 표기할 때

   asub, asup, aseop, aseob, 이라는 다양한 표현을 쓸 수 있으나, <- 표기법에 따른 규칙임

   arthur 처럼 아서라고 쓸 순 없다.

   ㅂ(비읍) 받침에 대한 알파펫이 빠졌기 때문이고,

   th는 ㅅ(시옷)의 발음이 아니라 ㄸ(쌍디긋)의 발음으로 보기 때문이란다.

   로마자 한글이름 표기법에는 없으나, ar serp, ar serb은 쓸 수 있다. <-표기법에 없는 규칙임

   읽으면, 아섭 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여튼, 결국 내가 영어이름으로 쓰고 있는 영문명으로는 여권에 등록할 수 없었다.

   영어이름으로 쓰고 있는 영문명을 꼭 등록하고 싶었기에, 관할구청 담당자랑 10여분 입씨름 하고, 심지어 외교부에 전화까지 넣어 입씨름 해봤으나, 결국 실패했다.

   욕심 버리고 표기법에 따른 이름으로 영문명을 등록했다.

   제출한 구.여권은 펀치로 void 구멍을 내어서 돌려준다. 폐기했다는 표식이다.

 

   10년짜리, 48매 = 53,000원 비용 발생

 

   화요일 신청 / 금요일 오후에 새 여권이 나온다고 한다.  

 

   ## 중요포인트 : 은행을 가기전에 꼭 여권부터 발급받아야 함.. 영문명 스펠링이 확정되어야, 은행가서 영문이름, 카드정보 수정할 수가 있음##

 

 

2017년 6월 21일 (수요일)

1. 통신사 명의 변경

  

   준비물 : 초본 1통

 

   통신사 명의 변경을 우선적으로 해야 했다. 통신사 명의 변경이 되고 나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개명처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주 많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본인인증을 휴대폰인증 또는 아이핀인증 2가지 방법을 많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 후 초본을 전송하고 개명 완료.

   집의 티비와 인터넷은 KT를 쓴다. KT 고객센터에 전화 후 초본을 전송하고 개명 완료.

   통신사 명의 변경을 하고 난 뒤, 각 종 웹사이트의 개명을 진행하면 된다.

   요즘 개명 건이 워낙 많아서, 각 종 웹사이트 로그인 후, 개인정보 수정란에 대부분 개명 본인인증 버튼을 두고 있었다.

 

2. 자주 사용하는 웹사이트 개명 신고

   - 네이버, 다음,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지마켓, 쿠팡, 위메프, 티몬 등 :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초간단 개명 완료

   - 신라면세점은 1:1 게시판에 초본을 업로드하면 개명 처리가 된다.

   - 롯데면세점은 여권 스캔본을 등록해야만 개명 처리가 된다.

   - 내가 자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메일함을 열어보면 대충 광고 메일들이 오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3. 포인트카드 관련 개명 신고

   - CJ원카드, 메가박스, 해피포인트, GS&포인트, L포인트 등은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개명 처리됨.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전화를 해서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개명 처리됨.

 

4. 신용카드 관련 개명 신고

   - 각 카드사에 전화해서 전화 한통으로 개명신고 했다. 영문자도 알려줘야 한다.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니까.

 

5. 보험사 관련 개명 신고

   - 종신보험, 실비보험은 보험 담당자에게 문의 후 초본을 전송하였고, 즉시 개명 처리가 되었다.

   - 자동차보험은 별도의 담당자가 없어서 고객센터로 전화했다. 별도의 초본을 전송하지 않아도 처리가 되었다. ㅎ 신기하네~

 

6. 은행 방문 후 개명 신고

   

   준비물 : 초본 1통, 임시신분증

 

   초본 1통과 임시신분증을 들고 본인이 사용중인 은행을 일일이 방문해야만 한다. 날도 더운데, 좀 귀찮았지만 후다닥 해치웠다.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1. 여권 수령

    - 드디어 여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

 

 

일을 하면서 짬짬히 개명정보 갱신하느라 대략 1주일 정도 걸렸다.

좀 더 집중했으면 더 빨리 끝났겠지만,,,

아.. 아직 차량등록증 변경은 못했구나... 이거 하나 남았다.

그래도 그 외엔 다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서 매우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