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Photo_chef"s 이야기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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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베이커리 스토리

그림정원 2017. 4. 23. 16:46 댓글확인

우리가 만나는 동안에,

함께 비비고 부비고 반죽하며

뜨거운 열정의 오븐 속에서 그저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오븐 속 행복이 금새 지나고,

차디찬 테이블 위에서 이별을 고하던 그 날...

 

나는 그대를 위해 달콤한 슈크림을 가득 채운 파이슈를 만들었다.

내 오른손 한 켠에는 그대로부터 받은 텅빈 공갈빵이 쥐어져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더 공허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