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Photo_chef"s 이야기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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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별똥별이 된 낙엽

그림정원 2017. 4. 24. 14:22 댓글확인

바람이 분다. 

스산한 바람이 내 마음에 분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여름은 떠났다.

이내 가을이 빈 자리를 메운다.

 

가을이 물든다.

서서히 내 마음까지 스며든다.

수채화처럼 아무도 모르게 채색되었다.

이내 나는 붉게 물들었다.

 

별이 진다.

마지막까지 붉게 타오른다.

한 조각 낙엽되어 지기 위해 바람이 분다.

이내 나는 별똥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