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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천년의 기억

그림정원 2017. 4. 24. 14:23 댓글확인

첫 눈에 반한다는 것. 

 

그 사람의 아름다운 외모에

나의 시각이 무력화 되었음이 아니다.

 

오래 전 전생에 혹은 그 이전의 세상에서 사랑했던 이를

기억도 시간의 상자에 가두어버린 빛 바랜 천 년의 기억을

가슴만이 따스한 감성으로 그 날을 추억하는 것.

 

그대의 호흡이 오늘 나의 멈춘 가슴을 다시 두드린다.

천 년전 사랑했던 그 날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