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는 섹스는 허무하고, 섹스없는 사랑은 공허하다.
사랑해 라고 말로 표현하는 것은 랭귀지, 사랑해 라고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디랭귀지일거야 난 내가 형용할 수 있는 모든 언어로 너에게 말하고 있어... 사랑해 라고,,,
우리가 만나는 동안에, 함께 비비고 부비고 반죽하며 뜨거운 열정의 오븐 속에서 그저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오븐 속 행복이 금새 지나고, 차디찬 테이블 위에서 이별을 고하던 그 날... 나는 그대를 위해 달콤한 슈크림을 가득 채운 파이슈를 만들었다. 내 오른손 한 켠에는 그대로부터 받은 텅빈 공갈빵이 쥐어져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더 공허한가보다...
뇌에 종기가 났다. 하루 하루 지날수록 그 종기는 커져만 간다. 그 종기속에는 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겠지. 그래서 난, 그 종기를 도려낼 용기가 없어...
나를 사랑한다 하고서 그 사랑 변치 않는다 하고서 한 순간 뒤돌아서 나를 버리고 만 너는 쓰레기다. 나와 영원을 꿈꾼다 하고서 다시 태어나도 날 찾겠다 하고서 벼랑 끝에 서서 나를 밀치고 만 너는 버러지다. 내가 버려지는 순간에도 바닥끝으로 꼬꾸라지는 그 순간에도 사랑해서 안녕이란 말로 스스로를 위안삼는 그런 네가 내게 쓰레기가 되어주지 않으면, 그런 네가 내게 버러지가 되어주지 않으면, 나는 너를 지워낼 자신이 없다. 극한의 증오만이 널 지워낼 수 있을 것아서 너는 내게 쓰레기고, 너는 내게 버러지다.
눈 뜨면 생각나고, 눈 감아도 또 생각나고, 잠이 든 채, 꿈속에서도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러다 말겠지. 어제는 죽도록 널 미워하고 오늘은 또 죽도록 널 사랑하고 내일이 오면, 미치도록 널 그리워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러다 말겠지. 하루가 지나도 이러고 있겠지. 일년이 지나도 이러고 있겠지. 십년이 지나도 이러고 있겠지. 늘 이러고 있겠지...
신이시여... 어찌 당신은 내게 뜨거운 심장을 주고서, 이제서는 그 심장은 내 것이 아니라며 되돌려 가져가셨나이까... 심장이 없어도 나는 숨은 쉬고, 눈은 뜨고, 귀는 열렸나이다... 신이시여... 어찌 당신은 나를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게 못 질해 놓고서, 이제서는 너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아니하였기에 빼앗아 간다 응답하나이까... 숨은 쉬고, 눈은 뜨고, 귀는 열렸어도 나는 삶을 삶이 아니니이다...
난 그대가 불행했으면 좋겠다... 날 떠난 그대가, 날 버린 그대가 그런 그대가 불행했으면 좋겠다. 조금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난 그대가 불행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 곁에서 가장 행복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테니,,,
감성 포토 쉐프 Arthur.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