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 미소가 아름다운,,, 삼성동 어느 카페 Jieun, Park
2017 P&I model, Canon Model Eunhye, Lee
2017. P&I model Model Jeva
2017 P&I model KPP HOYA Model Jiyoun
Rose Flower bouquet Made by Kyeoun, Jung
혹한보다 더 차갑도록 시린 말 한마디로 널 찔러야만 했던 나를 이해해... 너의 가슴 깊이 찔러 마지막 호흡마저 끊어버리게,,, 그래야 내게 남은 한 줌의 미련으로, 다시는 너의 심장이 뜨거움으로 꿈틀대지 않을 테니까... 네가 죽어야, 내가 사니까...
나는 널 보낼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는데... 이미 너는 떠날 채비를 다 한 모양이구나... 나는 너의 기억을 미처 채 지워내지 못했는데... 너는 벌써 깨끗이 날 지워냈나보구나... 그런 네가 밉다. 한편으로는 그런 네가 부럽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이고 그 눈은 이내 눈물이 되고,,, 생각이 내리고 생각이 쌓이고 그 생각은 이내 잡념이 되고,,, 눈을 치우고 눈을 비우고 치우고 비워도 또 내리는 한 겨울밤의 눈 생각을 치우고 잡념을 비우고 치우고 비워도 내리는 생각,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잡념 지겹다. 눈 지겹다. 잡념...
너는 나의 심장 나는 너의 콩팥
좁쌀만한 구멍일 뿐이었는데 그래서 무심코 지나쳤을 뿐인데 가슴이 쓰라려 어느 날 돌아본 그 곳 커다란 공허함이 뚫고 지나간 그대의 빈 자리...
폭신폭신 머쉬멜로 요를 깔고 말랑말랑 캬라멜 베개를 베고 뽀송뽀송 솜사탕 이불을 덮고 달콤가득 그대를 꿈꾼다.
첫 눈에 반한다는 것. 그 사람의 아름다운 외모에 나의 시각이 무력화 되었음이 아니다. 오래 전 전생에 혹은 그 이전의 세상에서 사랑했던 이를 기억도 시간의 상자에 가두어버린 빛 바랜 천 년의 기억을 가슴만이 따스한 감성으로 그 날을 추억하는 것. 그대의 호흡이 오늘 나의 멈춘 가슴을 다시 두드린다. 천 년전 사랑했던 그 날 처럼...
마음의 틀에 콘트리트를 붓자. 다시는 따뜻한 감정 가지지 않도록,,, 마음의 틀에 콘크리트를 붓자. 다시는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틀에 콘크리트를 붓자. 다시는 너에 대한 감정 꿈틀대지 못하도록,,,
병원에 가도 없다. 약국에 가도 없단다. 다들 시간이 약이라는데, 병원에서도, 약국에서도 구할 수 없네...
잊은 줄 알았지. 잊혀진 줄 알았지. 시간이 약인 줄만 알았지. 잔잔히 흐르는 강물은 그저 티 없이 맑았다. 그저 깨끗한 줄 알았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었다. 가라앉은 상처가, 잊고 살았던 지난 기억이 거침없이 떠오른다. 내 머릿속은 금새 흙탕물이 되고 말았다. 잊은게, 잊고 산 게 아니었지. 그저 가슴 깊이 가라앉아 있었을 뿐...
감성 포토 쉐프 Arthur.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