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기에 그 사랑 고백하고저 그대 앞에 섰습니다. 그대 뒤 눈부신 광채가 나를 비추고 바람결 따라 흩날리는 그대 채취가 내 코 끝 스치고 귓가에 메아리치는 갸날픈 그대 숨소리 바라보는 것조차, 그대와 마주하는 것 조차 내게는 더 없는 두려움의 떨림이 설레임과 교차하기에 나는 차마 그대 얼굴 보지 못하고 그 자리에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그대 발에 입맞추려 내 입술을 가져갑니다. 그것조차 내게는 억눌려오는 거대한 두려움,,, 그대 발 앞에 내어 놓을 내 사랑의 고백이 너무나도 설레고 너무나도 두려운 일이기에 나는,,, 그대에게 이런 내 모습 보이지 못해 무릎 꿇은 그대로 나는,,, 그댈 향한 내 사랑을 바닥에 새겨둡니다. 기억속에 새겨두면, 시간의 그림자에 가리워질까 두려워, 가슴속에 새겨두면, ..